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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사목센터 자산 서울대교구에 기증한 소장 조재연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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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죠!”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햇살사목센터의 마당에서 센터를 소개하던 소장 조재연 신부(서울 면목동본당 주임)는 이렇게 말했다. 조 신부는 지난 10여 년간 일궈 온 센터 건물, 피정과 연수 공간 등으로 사용하는 ‘아마떼 울림’ 등 모든 자산을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25년간 키워 온 센터를 교회에 봉헌할 수 있어 굉장히 감사했습니다. 기증식에서 교구장이신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햇살사목센터가 교회 안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씀하셨는데, 25년 동안의 노력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 뭉클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햇살사목센터는 ‘청소년의 햇살’에서 시작해 ‘햇살청소년사목센터’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조 신부는 1996년부터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본당중고등학생사목부(현 중고등부) 담당으로 교구의 청소년사목 책임자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교구의 배려로 청소년사목을 공부하며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무악재본당과 면목동본당의 주임신부로 사목하며 청소년사목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조 신부는 센터를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집”이라고 말했다. 조 신부는 2004년 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가 분원으로 사용하던 현재의 센터를 매입해 청소년사목 연구와 청년 신앙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이용하며, 후원금 등으로 10여 년간 이자를 갚아 나갔다. 이후 건물 노후화로 2018년 보수공사를 시작해 1년여 만에 새로운 센터로 거듭났다.

또 ‘아마떼 울림’은 “기도로써 얻은 집”으로 소개했다. 이 공간을 얻기 위해 조 신부를 비롯해 햇살사목센터 구성원들은 1년여 동안 기도했다. 특히 집 주변을 돌면서 기도를 하는 ‘집돌이 기도’ 등을 하며 간절히 바랐다. 이후 실제로 매매예약을 통해 이 공간을 갖게 됐다.

조 신부는 “25년 전 청소년과 가정을 어떻게 구원하고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던 센터가 이렇게 성장했다”며 “많은 후원자를 비롯해 봉사자들의 활동, 젊은 가정들의 헌신 등이 모여 가능했다”고 밝혔다.

부동산은 교구에 기증했지만, 센터는 관리권과 운영권을 보유하며 교구에 필요한 사목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는 교구 사목국과 사목협력 MOU를 맺은 단체이자, 단체사목부의 유관단체로서 교회 내 청소년·가정사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 신부는 “사목국과 함께 본당에서도 부모가 직접 아이들에게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사목 모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이신 교회를 풍요롭게 하는 게 저희의 일입니다. 교회의 필요에 응답하는 것이 저희가 받은 은사죠. 이번에 센터를 교구에 봉헌했듯이 앞으로 저희의 열매를 교회에 봉헌하며 살겠습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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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1-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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