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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모교에 저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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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모교인 서울 중앙고등학교에 새롭게 마련된 ‘정진석 추기경 특별서가’에 본인 저서와 관련서적 등 총 99권을 기증했다. 저서 기증식은 7월 9일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주교관 2층 추기경 집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증식에는 정 추기경을 비롯해 김종필 중앙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중앙교우회 이정면(프란치스코) 전 사무총장, 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 동성고등학교 교장 조영관 신부 등이 참석했다.

정 추기경은 이날 기증식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 「우주를 알면 하느님이 보인다」 등 저서 2권에 친필 사인해 전달했다. 중앙고등학교는 이날 전달 받은 저서를 포함해 기증 받은 관련 도서를 교내 도서관 정 추기경 기념 특별서가에 배치했다.

해방 직전인 1944년 중앙고등학교에 입학한 정 추기경은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 5월 중앙고등학교를 41회로 졸업했다. 그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앙고등학교가 3·1운동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민족을 위해 기여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졸업할 때까지 매일 한 권씩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읽었던 책이 밑천이 돼 평생 60년 동안 약 60권의 책을 냈다”며 “우리 후배들도 국민을 위해 업적을 쌓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필 중앙고등학교장은 “‘나를 키운 건 도서관이었다’고 말씀하신 추기경님 기념 서가를 만들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추기경님이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들이 추기경님의 좋은 뜻을 받들어 모든 면에서 정진하는 생활을 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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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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