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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교정대상 ‘특별상’ 대구대교구 빠스카교화복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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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교정사목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간갱생보호법인 ㈔빠스카교화복지회(상임이사 김종률 신부, 경북 칠곡군 동명면, 이하 복지회)가 제38회 교정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교도소 출소자들의 취업을 지원해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기여해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복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종률 신부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왔을 뿐”이라며 “이번 특별상 수상을 통해 더욱 열심히 출소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지회는 복음을 바탕으로 교도소 출소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두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빠스카 식품’을 운영하면서 출소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다가 교도소를 출소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립 기반과 안정된 심리 상태다. 김 신부는 “출소한 뒤 한동안 취업을 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까지 하려고 방황하던 분이 있었다”며 “집으로 데려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으로 안정시켜 주려고 노력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나중에 그 사람이 어엿한 ‘농장주’가 됐다며 인사하러 왔을 때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출소자들을 위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김 신부는 먼저 “출소자들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복귀하기 위한 종합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가칭 ‘교정복지 지원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사회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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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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