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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춘천교구 설정 80주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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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가 교구 설정 80돌을 맞았다. 지난 80년의 세월은 하느님 자비로 이뤄진 감사의 시간이다. 현대사의 굴곡진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교구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복음의 힘에만 의지해 올곧이 성장해왔기에 그렇다.

80년 전 11개 본당, 사제 19명, 신자 9000여 명으로 시작한 춘천교구는 2017년 말 현재 62개 본당, 사제 117명, 신자 8만 9000여 명으로 성장했다. 사제와 신자 수만 보면, 전국 16개 교구 중 서너 번째일 정도로 작지만 관할 구역은 가장 넓다.

춘천교구는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2014년부터 내년까지 미사 참여율 40 목표를 세우고 사목해 왔는데 현재 달성한 본당이 10곳, 30를 넘는 본당도 10곳이나 된다고 한다.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이 복음의 본질인 믿음에 충실했기에, 물질적으로는 가난할지 몰라도 영적인 가난을 살려 노력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춘천교구는 이제 1년간 기쁨의 ‘80주년 대장정’을 이어간다고 한다. 100주년을 향한 준비의 시간을 다져나가기 위해서일 것이다.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 2, 5)는 80주년 주제 성구처럼 모든 교구민이 말씀으로 무장해 두려움 없이 내딛고, 뛰어들고, 함께 가며, 열매 맺고, 기뻐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리하여 쇄신과 공동체의 일치, 복음화를 통해 더욱 깊은 사랑의 공동체, 새롭게 성장하는 교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덧붙여 함흥교구를 관할하는 춘천교구가 청소년사목에 더욱 매진해 통일 이후를 위해서라도 성소자를 더 많이 키워낼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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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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