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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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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해외선교사교육협의회가 26명의 해외 선교사를 배출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ㆍ교포사목위원회와 성 골롬반외방선교회가 1999년부터 해마다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년간 750여 명의 교구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해외 선교사로 파견됐다.

한국 교회가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마태 9,38)는 보편 교회의 요청에 응답해 해외 선교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981년 한국외방선교회가 파푸아뉴기니에 4명의 선교 사제를 파견하면서부터다. 한국 교회는 이미 1930년대에 중국이나 일본에, 1950년대 이래 유럽과 미국 등지에 성직자를 파견한 바 있지만 주로 그곳 교포사목을 위한 것이었다. 한국 천주교회 총람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 현재 한국 교회에서 파견된 선교사 1063명이 82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선교사를 일컫는 더욱 교회다운 용어는 ‘사도’다.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교회로부터 파견된 이들이기 때문이다. 사도는 곧 ‘그리스도의 사절’(2코린 5,20)이며 ‘제2의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빼닮은 대리자’이다. 성경은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선교사의 삶은 ‘참 섬김’, 바로 봉사(사도 1,17)라고 일깨우고 있다.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던 것(필리 2,6-7)처럼 현지인을 섬기고 그 문화를 존중하는 게 선교사의 덕목이다.

이러한 삶은 선교사 개인의 역량만으로 감당하기 힘들다. 선교사들이 항상 복음을 위해 일하고 복음의 가르침대로 살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이 기도로 동참할 때 가능하다. 새 임지로 파견될 선교사들과 사목 중인 사도들을 위해 교회 구성원 모두가 기도의 봉사자가 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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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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