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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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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사제들에게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희망과 감사를 잃지 말고 복음 선포에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사제들에게 우리를 친구로 불러주신 주님의 큰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죄지은 이들과 상처받은 이들을 보듬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환대를 보여준 사제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황이 사제들에게 이처럼 격려 서신을 보낸 이유는 최근 잇따른 추문으로 대다수 사제가 사목 일선에서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교황은 최근 몇 년간 일부 사제들이 저지른 성적 학대와 권력 남용,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들로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하느님의 백성 전체가 엄청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비통해 한 바 있다.

교황은 사제들에게 보낸 이 서신에서 모든 사제가 자신의 신원과 사명에 합당한 성덕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사제직의 중요성을 인식해 성화를 위해 기도하고 감사의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리 2,5)라고 바오로 사도가 말했듯이, 사제들은 그 초대에 늘 새로운 마음으로 응답해야 하고 교회 공동체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거룩한 사제가 되는 일은 하느님 은총의 결과라고 하지만 그 은총은 기도에서 비롯된다는 것 또한 신자들은 마음에 새겨야 한다.

따라서 사제들 자신뿐 아니라 교회 구성원 모두가 사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사제들이 현실에 지치지 않고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되돌아가도록 기도하고 격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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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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