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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제 순례지 선포 1주년 맞은 서울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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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 지 만 1년이 됐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은 한국 천주교회의 수용과 박해, 순교의 역사뿐 아니라 한국 근대 문화 전통을 체험하는 장소다. 가톨릭 신자들만을 위한 순례길에 머물지 않고 모든 이가 걷는 역사 문화의 길로 조성돼 있다.

지난 1년간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서울시, 그리고 서울 중구,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 등 지자체 등은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명실상부한 국제 순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헌신해 왔다. 서소문역사공원을 정비하고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을 완공했다. 또 순례길 환경을 정비했다. 순례길을 새로 포장하고, 누구나 쉽게 순례할 수 있도록 표지석과 안내판을 설치했다. 외국인들을 위한 안내 해설사도 양성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와 서울관광재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적으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교회와 지자체 간의 이러한 헌신적 협력으로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경우 올해 6월 문을 연 지 석 달 동안 4만여 명이 찾았다. 또 서울 가회동성당은 전년대비 순례자가 20%가 늘었다. 아시아 교회 청소년 순례단의 한국 교회와 서울 순례길의 순례 정례화는 무엇보다 값진 결실이다.

서울대교구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사목에 집중하는 이유는 순례지마다 고유한 영성을 통해 순례자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마음을 열게 해 복음화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현대 사회의 복음화 촉진제 역할을 할 이 서울 순례길을 더욱더 알리고 가꾸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가장 좋은 홍보는 신자들과 시민들이 직접 걷는 것이다. 서울 순례길을 걸으면서 새롭게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큰 홍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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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0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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