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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신매매 없는 세상 함께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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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문제가 국제 현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각종 자연재해와 내전으로 난민이 급증하면서 인신매매도 덩달아 불거진다. 국내에서도 지난 1일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 탈리타쿰위원회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반 인신매매 캠페인을 벌였다. 인신매매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취지에서였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인신매매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인신매매는 협박이나 무력 사용, 혹은 또 다른 형태의 강제나 유괴, 사기, 기만, 권력 남용, 취약한 지위 이용, 타인에 대한 통제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가나 이익 제공 등을 통해 부당한 수단으로 사람들을 모집하거나 운송, 이전, 은닉, 인계하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시 인신매매 범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국내에서도 이미 지적장애인 강제노동 사건이 벌어졌고, 어선과 염전에서의 강제노동, 유흥업소에서 매매춘을 강요당하는 이주여성들이 문제가 된 지 이미 오래다.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이주노동자와 강제 국제결혼, 유흥업소 업주나 사채업자들에게 빚을 진 성매매 피해자, 불법적인 장기 적출 희생자, 탈북 뒤 중국에서 팔려간 북한 여성 등 인신매매 사례는 끝이 없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에는 인신매매가 없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무지이거나 무관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2009년부터 인신매매 문제에 대응, 탈리타쿰위원회를 두고 반 인신매매 사도직에 나서고 있다.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의 꾸준한 활동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이제라도 한국 교회는 반 인신매매 운동이 우리 사회에서 폭넓게 확산하도록 노력하고, 아시아 교회와 연대해 인신매매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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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1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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