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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평신도가 밝은 세상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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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2주일인 10일은 쉰두 번째로 맞는 평신도 주일이다.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평신도들의 신원과 사명, 역할을 밝혀주고, 그리스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연대하는 삶을 통해 신앙을 증언하는 과업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격려하고 기도하는 날이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는 1968년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중앙협의회(현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를 결성하고 매년 대림 제1주일을 ‘평신도 사도직의 날’로 지내기로 했으며, 지금은 연중 마지막 주일 전 주일로 옮겨 ‘평신도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평협은 올해 평신도 주일을 맞으며 ‘희망을 지니고 믿음에 충실하며 밝은 세상을 만들어갑시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평신도 주일 강론 자료에서 평신도들이 ‘더욱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게 하도록 ‘스마트 쉼 운동’과 ‘감사 나눔 운동’ 등 두 가지 실천운동을 제안했다. 이는 평신도들이 미디어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 영성적 삶을 지향하게 하고, 감사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를 행복한 공동체, 밝은 세상으로 가꿔가겠다는 실천운동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중독 위험이 큰 스마트폰 사용을 절제할 것을 약속하고 실천하겠다는 스마트 쉼 운동은 시의적절한 캠페인으로 보인다. 스마트 쉼을 통해 평신도들이 현세 질서를 그리스도의 영으로 채우고 완성하며 그분의 나라가 오도록 준비하고 교회의 사명 수행을 진전시켜 가기를 바란다.

아울러 한국평협이 두 번째로 제안한 생활운동으로서 ‘감사 나눔 운동’에도 더 많은 평신도가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끝으로 내년으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는 만큼 분단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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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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