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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판매 절벽’ 우리농 소비 촉진에 관심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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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물론 가톨릭 농가까지도 소비 불황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교회에서 미사 중단과 함께 본당 우리농나눔터도 문을 닫는 바람에 가톨릭 생명농산물 적체가 심각해졌고, 피해 또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우리농 부산교구본부는 농산물이 모두 본당 나눔터를 통한 판매여서 ‘판매 절벽’에 부닥쳤고, 본당 매장 비율이 60인 우리농 광주대교구본부, 50인 우리농 전주교구본부도 어려움이 만만찮다.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는 그나마 본당 나눔터 비율이 30에 그치고, 직영매장이나 회원들 소비에 의존하는 터여서 처지가 좀 낫지만, 농산물 적체가 30 이상이나 되기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폐쇄되면서 급식도 중단돼 친환경 공공급식센터도 개점휴업 상태다. 가농 부산교구연합회 밀양분회는 급식용 대파 적체가 특히 심각했다. 그나마 사순 4주일 주말 우리농 서울대교구본부 활동가들의 소비와 본당 직거래로 겨우 소비 활로를 찾았다. 또한, 전국 수도회에서 생산하는 먹거리 소비가 평소의 3분의 1로 줄었고, 매장을 통한 판매도 중단되면서 손해가 막심하다.

이럴 때일수록 생명농법으로 재배한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전화 주문을 통해서라도 우리 농산물과 수도회에서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 소비 촉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한다. 아울러 대추방울토마토와 유정란, 양파 등 현재 소비가 원활하지 않은 품목을 선정해 가농에서 진행하는 직거래에도 교회 공동체에서 사랑으로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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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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