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종 (빈첸시오 보르도 57 오블라띠선교수도회 안나의 집 대표) 신부와 프로스트 마르틴 (64) 언어학 박사가 한국 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로 법무부로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탈리아 출신 김 신부는 국내 최초 노숙인 무료 저녁급식소인 ‘안나의 집’을 설립해 지금껏 20여 년간 노숙인과 어려운 이웃을 돌봐왔으며 올해 대통령 표창인 ‘올해의 이민자 상’과 가톨릭대가 수여하는 ‘가톨릭 인본주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가톨릭 신자인 프랑스 출신 프로스트 마르틴 박사는 프랑스 7대학 동양학부 한국학과장을 역임한 지한파로 프랑스 지식인들을 규합해 외규장각 도서 반환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09년 정부로부터 ‘문화 포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