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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령 3000호,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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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이 6월 26일자로 지령 3000호를 맞았다. 지령(紙齡)이란 ‘신문의 나이’를 뜻한다. 신문이 창간된 이후 발행된 호수(號數)를 이르는 말이다. 1927년 4월 1일 제1호를 ‘천주교회보’라는 이름으로 발행한 이후 이번 호가 3000번째 제작한 신문이다. 햇수로는 89년째. 적지 않은 세월의 흐름속에 큰 흔들림없이 신문을 발행해 온 것은 오로지 독자들 사랑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독자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따끔한 질책이 없었다면 지령 3000호를 발간하는 기쁨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가톨릭신문 평가 중에서 가장 반가운 내용은 “그래도 가톨릭신문은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한 신문, 복음화에 꼭 필요한 신문”이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성숙에 도움을 주고 있고, 주님 말씀의 전파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부족한 게 여전히 많다.

아시아복음화를 위해 중국교회 내 가장 큰 언론사인 ‘신더셔’와 연대했고, ‘아시아가톨릭뉴스’(UCAN)와도 긴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톨릭신문의 열성이 결실을 맺으려면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격동의 시기를 지내며 가지게 된 혜안들이 가톨릭신문엔 가득하다. 앞으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 할 수 있다.

가톨릭신문사는 ‘소식보도’와 ‘보조일치’(步調一致, 한마음으로 복음화에 앞장), ‘조국성화’라는 사시(社是)에 이어 최근 사명(Mission)과 핵심가치(Value)를 설정했다. 중심 내용은 ‘기쁜 소식을 전해 인류복음화와 하느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로 귀결된다.

우리 민족의 애환을 함께 해 온 가톨릭신문. 어려웠던 시절, 주님 말씀을 통해 희망을 선사했듯 앞으로도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전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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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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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장 14절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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