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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년 그리스도인에게 관심과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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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2주간 서울에서 열린 가톨릭노동청년회 국제협의회(ICYCW) 제9회 국제총회는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청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품게 만든다.

‘노동이 길이다-청년들의 미래에 희망과 책임을 주는 일에 관하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 참가한 전 세계 30개국 가톨릭노동청년회 대표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말들은 앞으로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그 단초를 보여준다.

전 세계 곳곳에서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은 구체적인 모습만 다를 뿐 처음 접하는 사실들이 아니었다. 열악한 노동 환경, 높은 취업 문턱, 좋은 일자리 부족, 전망을 찾기 힘든 노동 현장….

어느 나라에서건 청년 노동자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불안정한 고용 등 자신들을 둘러싼 열악한 노동 현실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삶에 대한 희망과 전망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모습도 적잖은 게 오늘날 청년 노동자들이 처한 생생한 현실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전 세계 청년 그리스도인들의 바람은 대체적으로 하나로 모아진다.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세상에 맞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기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인식 속에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또래 청년들보다 자신들이 먼저 깨치고 그것을 복음화의 불씨로 살려가길 원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더 나은 미래는 교회에도, 세상에도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다. 청년 그리스도인들이 복음화의 불씨를 더 크게 지펴나갈 수 있도록 교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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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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