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사진> 교수에게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받은 백혈병 소아 환자가 지난해 12월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04년 의대 재학시절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이후 12년 만인 2016년 7월 자신이 기증한 조혈모세포와 유전자(조직적합성항원)가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 교수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당연히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