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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양성 안의 일치 이룬 A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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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 가톨릭 젊은이들의 축제인 ‘아시아 청년대회(AYD)’ 제7차 여정이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졌다.

아시아에는 그리스도교가 다수 종교인 서구 사회와는 달리, 수많은 종교·문화 전통들이 공존한다. 다양한 종교와 문화들은 때론 긴장과 갈등, 분쟁의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인류의 문화와 정신의 풍요를 간직한 보화이기도 하다.

이미 제삼천년기에 접어들면서 세계교회는 아시아 교회에 큰 기대를 표명해왔다.

아시아 교회에 주어지는 기대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문화들 속에서 어떻게 복음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성찰로 이어진다. 이번 대회의 주제 ‘기뻐하여라, 다양한 문화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아시아의 젊은이들!’ 역시 이러한 지향을 담고 있다. 게다가 제7차 대회가 열린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슬람교도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며, 이번 대회에는 이슬람교 젊은이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대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젊은이들이 “신앙과 용기로써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를”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대교구장 이냐시오 수하리오 대주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다양성 속의 일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수하리오 대주교가 확신한 것과 같이 젊은이들은 다양성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구심점으로 일치하는 체험을 했다. 한국교회도, 이 체험이 모든 아시아 가톨릭 젊은이들의 일상 안에서 신앙과 복음의 증거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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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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