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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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 년 목자의 길 걸어온 사제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교구별로 축하식, 영육간 건강 기원살레시오회 왕요셉 신부는 회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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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는 성 목요일인 18일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고, 사제 수품 60주년 회경축과 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를 열었다. 교회는 반백 년 동안 묵묵히 목자의 길을 걸어온 원로 사제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살레시오회 왕요셉 신부가 회경축을, 오태순ㆍ장덕필ㆍ한정관 신부 등이 금경축을 맞았다.



서울대교구


▲ 회경축과 금경축을 맞은 사제들이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단, 신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유경촌 주교, 오태순·왕요셉 신부, 염 추기경, 장덕필·한정관 신부, 구요비 주교.


회경축 및 금경축 축하식은 선배 사제에 대한 존경과 감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60년 동안 사제생활을 해온 왕요셉 신부는 193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살레시오회에 입회한 후 1962년부터 한국에 파견돼 청소년 사목을 위해 힘써왔다. 왕 신부는 축하식에서 “도림동성당에서 보좌로 사목할 때 전기가 안 들어와 촛불을 켜고 새벽 미사를 봉헌했다”고 회고하며, “(저기 앉아 있는) 한정관 신부가 당시 신학생이었다”고 하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

50년 전 같은 자리에서 사제품을 받은 오태순ㆍ장덕필ㆍ한정관 신부는 감격해 했다. 세 신부는 1969년 12월 17일 고 김수환 추기경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오태순 신부는 축하식에서 “나는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며 볼품도 없지만, 하느님이 집 짓는 모퉁이로 쓰셨다”면서 “상처를 드린 분들께 깊은 용서를 청한다”고 말했다.

장덕필 신부는 “사제생활 50년 동안 회의와 배신감, 경쟁심에 눈이 멀었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하느님의 자비하신 사랑의 힘과 동료 사제와 신자들의 기도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고 털어놨다.

한정관 신부는 “나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은총과 축복이 넘치는 삶이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교구

▲ 강경본당 김성태(왼쪽) 사목회장과 공주신관동본당 유제석 사목회장이 금경축을 맞는 이종대 신부(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기룡 신부에게 교우들의 기도 내용을 담은 족자를 펼쳐 보이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열린 원로사목자 이종대ㆍ김기룡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에는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와 교구 사제단, 신자 1100여 명이 함께해 두 사제의 영육 간 건강을 기원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후배 사제들은 두 원로 사제에게 꽃바구니와 선물을 전달했고, 두 사제가 마지막으로 사목했던 강경본당 김성태(바오로) 사목회장과 공주신관동본당 유제석(요셉) 사목회장이 이 신부와 김 신부에게 교우들의 기도 내용을 담은 족자를 전달했다.

이종대 신부는 답사에서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이웃을 위해 좀더 잘 살 것을 다짐하며, 여러분의 영육 간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룡 신부도 답사에서 “50년 동안 사제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교구뿐 아니라 유흥식ㆍ김종수ㆍ 경갑룡 주교님, 신부님들과 수도자, 신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주교구

▲ 전주교구 금경축 축하식에서 유장훈 몬시뇰(왼쪽부터) 교구장 김선태 주교, 이병호 주교, 김영신 신부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전임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유장훈 몬시뇰과 김영신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을 열었다. 김선태 주교는 금경축을 맞은 세 분 모두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전임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사제 생활 50년을 돌이켜보며 동창 신부님들과 교구 사제들, 수도자와 교구민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다 다스리시는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춘천ㆍ원주교구

▲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금경축을 맞은 박영근 신부(오른쪽)에게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을 전달하고 있다.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 금경축을 맞은 원주교구 이흥근 신부(가운데)와 교구 주교, 사제단이 함께 축하 케이크의 초를 끄고 있다. 원주교구 제공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금경축을 맞은 허동선ㆍ박영근ㆍ임홍지 신부에게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을 전달했다. 김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세 신부님은 우리 교구가 설정 30주년이 되던 해에 사제가 되셔서 모범적인 삶과 사제적 표양으로 하느님과 교회를 헌신하셨다”며 “올해 교구 설정 80주년과 함께 사제 수품 금경축을 맞은 세 신부님께서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사제로서 오래 계셔 주시길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원주교구도 주교좌 원동성당에서 이흥근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을 열었다.



대구대교구



▲ 금경축을 맞은 이강언(왼쪽에서 두 번째)·이재명 신부가 축하식에서 교구 주교단과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제공



대구대교구는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이강언ㆍ이재명 신부의 금경축 축하식을 진행했다.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50년을 사제로 산 것은 자신의 노력과 더불어 하느님의 은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앞으로도 하느님 안에서 더욱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

오세택·이지혜·이정훈·장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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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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