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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낙태종식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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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사가 낙태종식을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미혼모돕기 캠페인을 펼친 바 있는 본사가 이번엔 ‘기도봉헌’과 함께 ‘생명살리기 입법’을 위한 다양한 기획 기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생명은 보호돼야 한다.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제로섬 문제가 아니다. 두 가지 권리는 모두 존중돼야 하고 사회정의의 맥락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 모든 부모에게 출산이 기쁨이 되고 아이에게는 축복이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2017년 미국의 낙태 횟수는 87만9000건이며, 같은 해 영국은 20만6880건, 우리나라는 매년 100만 건(대한산부인과 의사회 추정) 넘게 낙태를 한다고 한다. 지난해 세계 전체 낙태건수는 4100만 건(Worldometers 자료)에 달한다. 제1차 세계대전 사망자 약 1500만 명, 제2차 세계대전 사망자 7000여만 명과 비교해 보면 낙태의 심각성을 절감한다.

낙태종식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국가와 남성의 책임을 묻는 제도 마련과 건전한 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 미혼모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 열심히 ‘생명을 보호해 달라’고 청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펼치는 본사의 ‘낙태종식운동’은 우리 사회의 또 다른 흐름을 만드는데 한몫하리라 여겨진다.

한국교회는 간헐적으로 기도운동을 펼쳐왔지만 지속적인 흐름은 없었다. 이번에 본사가 펼치는 기도봉헌과 입법추진이 교회와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소망한다. 부족하지만 나름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본사의 노력에 큰 성원 보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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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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