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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주 신부 떠나보내고 조해붕 신부 맞고

요셉의원 원장 이취임미사 봉헌

요셉의원 원장 이취임미사 봉헌

▲ 이취임 감사미사 후 유경촌 주교(가운데)와 2대 원장 이문주 신부(오른쪽)와 새 원장 조해붕 신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요셉의원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더 많이 체험하고 떠납니다. 저와 함께 사랑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이문주 신부)

"요셉의원 설립 이념에 따라 의지할 곳 없는 이들과 함께 살겠습니다."(조해붕 신부)

지난 9년간 요셉의원을 이끌어온 이문주 신부가 사목 일선에서 물러나 원로사목자가 됨에 따라 새 원장에 조해붕 신부가 임명됐다. 요셉의원은 13일 서울 영등포 의원에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로 요셉의원 원장 이취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3대 요셉의원 원장에 임명된 조해붕 신부는 이날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미사에는 교구 사회사목국 사제단과 의료진과 직원, 봉사자 ,후원회원이 의원 내 경당을 가득 메웠다.

요셉의원은 '영등포 슈바이처'로 불린 고 선우경식 원장이 세운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다. 1987년 서울 신림동에 처음 문을 열고 1997년 이곳 영등포 쪽방촌으로 이전, 의술과 인술을 전해온 지 올해 30년째다. 2008년 선우경식 원장이 선종하고 2대 원장이 된 이문주 신부는 신완식 의무원장과 함께 환자 재활과 정서 치료에 더욱 매진했다. 음악 치료, 인문학 강의를 열고, 도서관과 휴게실에 이어 필리핀 요셉의원을 세우는 등 요셉의원을 도약시켰다.

이 신부는 밤 늦게까지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들 곁을 함께 지켰고, 묵묵히 일하는 봉사자들을 꾸준히 격려했다. 환자들을 만나면 늘 아픈 곳은 없는지 묻고 다독였다. 이 덕분이었는지 10년 전 3000여 명에 이르던 후원회원이 지금은 9500여 명에 이르고, 봉사자도 2000명에 달한다. 이 같은 꾸준한 인술과 봉사정신에 힘입어 지난해 아산상 대상을 수상하며 '쪽방촌의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신부는 고별사에서 "선우 원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시간 바쁘지만 참 보람되게 살았다"며 "환우 분들의 온순한 미소와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을 뵈었고, 내면의 사랑을 더욱 깨우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해붕 신부는 취임사에서 "저에게 주어진 또 다른 은총의 삶이라 여기고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환자를 위해 요셉의원의 이념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촌 주교는 강론에서 "요셉의원이 초창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한 걸음 도약하는 데 힘써주신 이문주 신부님께 감사드린다"며 "조해붕 신부님께서 앞으로 청년기의 요셉의원을 더욱 활기차게 이끌어나가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2.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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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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