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의나눔 재단과 애경이 함께 진행한 ‘2080 기적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구강용품 1000세트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재)바보의나눔 재단과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14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 어린이병원 3층 회의실에서 중증 희귀난치성 어린이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할 ‘2080 기적 나눔 박스’ 1000세트를 기증했다. 2080 기적 나눔 박스는 1세트당 2080 성인ㆍ어린이용 치약과 칫솔, 가글 세트(2만 원 상당)로 구성돼 있다.
기증식에는 바보의나눔 재단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와 애경 마케팅부문 윤진호 상무, 조태준 서울대 어린이병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했다.
조태준 서울대 어린이병원장은 “오랜 투병으로 상당히 힘든 처지에 놓인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우리 병원의 어린이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 어린이 가운데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호스피스 대상 어린이 환자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진호 애경 마케팅부문 상무는 “KBO 프로야구 경기 중에 자발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재)바보의나눔과 애경은 5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 중에 관중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행사인 ‘2080 기적 나눔 프로젝트’를 펼쳤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