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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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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은 ‘사회적기업의 날’이다.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경영 형태를 보인다. 즉 극단적으로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인간과 사회의 공동선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 문제 대부분은 이기적이고 맹목적인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의 빈부격차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고 살아가는 빈곤층 반대편에는 전 세계 부의 대부분을 움켜쥔 극소수의 부유층 자본가가 있다.

‘사회적기업’은 고삐 풀린 자본주의의 폐해를 줄이고, 인간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특히 소외되고 힘없는 가난한 이들을 염두에 두고 펼치는 기업 활동이다. 가톨릭교회는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참여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사회적기업’의 취지와 목적에 공감하는 정부 지원이 마련되고, 이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카리타스 사회적기업지원센터’나 ‘사회적협동조합 가톨릭사회경제연합’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해왔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물건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은 사회적 공동선에 기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복음적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힘없는 이들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릇된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참된 지구촌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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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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