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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교복 선물해 주세요

현지 선교사 이범석 신부(한국외방선교회), 직업기술학교에서 제작한 교복 나눠주는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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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방선교회 캄보디아 선교사 이범석 신부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우리들의 교복 천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캄보디아 공립학교 학생들. 이범석 신부 제공



캄보디아 선교사로 사목하고 있는 한국외방선교회 이범석 신부가 가난한 학생들에게 교복을 나눠주는 ‘우리들의 교복 천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가난한 나라이다. 대다수 청소년은 학교가 아닌 공장에서 가족 생계를 돕고 있다. 2011년 사제품을 받은 직후부터 캄보디아에 파견된 이 신부는 코미소직업기술학교 재봉 공방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옷 만드는 일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들의 교복 천사’ 캠페인은 가난한 캄보디아 청소년에게 제대로 된 좋은 교복을 선물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가난한 가정의 부모들에게는 새 학기에 교복 한 벌 사주는 것조차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들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예쁘고 좋은 교복과 새 신발, 새 가방에 새 학용품을 선물해 아이들이 주눅 들지 않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상ㆍ하의 교복 2벌과 가방, 신발, 학용품 세트를 사는 비용이 평균 미화 70달러 정도. 캄보디아 빈민 가정의 한 달 평균 소득이 미화 150달러를 못 넘기는 현실에서 학생들의 새 학기 준비 비용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우리들의 교복 천사’ 선물로 주어지는 교복은 캄보디아 내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이 신부가 운영하는 코미소직업학교에서 만든 교복이다. 가장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 지난 6년간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신체 특징과 취향 등을 반영한 치수와 패턴으로 제작된다. 코미소직업학교 학생들도 모두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다. 이곳 졸업생들이 니싸이협동조합을 만들어 교복을 생산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니싸이(Nee-Cy)는 우리말로 ‘인연’이라는 뜻이다.

이 신부는 “니싸이 교복은 돈이 있어야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좋은 인연이 맺어진다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는 옷”이라며 “많은 교복 나눔 천사들이 나타나 캄보디아의 가난한 학생들과 좋은 인연을 맺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교복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에 ‘우리들의 교복 천사’를 친구로 추가해 4가지 천사의 선물에서 선택하면 된다. 페이스북 ‘우리들의 교복 천사’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한국외방선교회(우리은행 1005-588-201606)에 직접 성금을 보내도 된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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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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