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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청년대회, 신앙적 의미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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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청년들이 8월11~15일 서울에 모여 그리스도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2007년 제주교구에서 시작, 3~4년 주기로 열리고 있는 한국청년대회(KYD, Korea Youth Day)는 가톨릭청년들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고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 각자의 소명을 재확인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다. 호수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며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세상은 늘 혼란스럽고, 예측불가능하다. 여기에서 불신이 싹트고 두려움이 만연한다. 선악을 구별하기가 힘들어지면 결국 하느님에 대한 의심, 즉 신앙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두려움과 믿음의 위기에서 고민하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삶의 현장에서 하느님 가르침을 분별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추게 해주자는 게 대회 취지다.

대회조직위원장 정순택 주교도 본지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행복하려면 하느님 안에서 새 가치체계에 눈떠야 한다는 사실을 청년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신앙고백을 통해 ‘영원한 생명은 예수그리스도안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신앙의 기준과 가치를 정립한다.

그리스도인은 ‘나의 삶이 주님께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방향이 틀리면 바로 수정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단단한 신앙으로 무장한 청년들을 생각하니 한국교회 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청년대회가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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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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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때까지, 방자한 자들의 무리를 땅에서 뽑아 버리시고 불의한 자들의 왕홀을 부러뜨리실 때까지 당신 백성의 송사를 판결해 주시고 당신의 자비로 그들을 기쁘게 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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