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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꽃동네대, 작지만 아름답고 강한 대학으로!

개교 20주년 맞은 꽃대 황선대 총장, 강소대학 성장에 강한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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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전지판을 디자인한 솔라 트리(Solar Tree) 사진을 보여주며 학내 설치를 구상 중이라고 전하는 황선대 꽃동네대학교 총장.



“작지만, 세계적 주목을 받는 강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오는 22일 개교 20주년을 맞는 꽃동네대학교 황선대(요한 사도, 65) 총장은 ‘강소(强小)’ 대학을 강조했다.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황 총장은 “5년 내로 모든 전공에서, 지표나 평판에서 전국 순위에 드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총장이 생각하는 강소대학은 미국의 학부중심 4년제 교양대학(Liberal Arts College, LAC) 중 1위를 달리는 윌리엄스 칼리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교양 중심 국제대학인 일본의 아키타(秋田) 국제교양대학(AIU) 같은 대학이다.

황 총장은 “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인 꽃동네대학교를 ‘작지만 아름답고 강한 대학’으로 키워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구체적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 몰아치면서 학문적 융합과 창의적 사고가 요구되고, 인구절벽으로 대학 지원자가 급감하는 상황이라 만만치는 않겠지만, 지난 20년 동안 하느님께서 손을 잡고 와 주셨으니 앞으로도 저희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극복하겠다”고 전했다.

꽃동네대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아 선포할 ‘비전 2025’는 △지성과 인성, 영성과 감성이 두루 풍부한 인간 교육 △세상의 변화를 극복하는 대학 △모든 구성원이 만족하는 대학 △생태친화적 에코 캠퍼스 등 네 가지다.

황 총장은 특히 영성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등 유럽 6개 대학에만 있는 ‘카리타스학’ 전공 과정을 지난 9월 꽃대 대학원에 아시아 최초로 개설한 데 이어 학부에도 개설할 계획이다. ‘카리타스(Caritas)’는 사랑 또는 자선을 뜻하는 라틴말이다.

황 총장은 “현재도 꽃동네대학교는 1인당 교육비 지출액이 1929만 원, 장학금 지급액이 643만 원으로 충북 도내 1위지만,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3위 안에 드는 대학이 되겠다”면서 “최근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돼 앞으로 3년간 교육부의 일반 지원을 받게 된 만큼 변화와 혁신으로 학사 구조나 행정 지원 조직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에코 캠퍼스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꽃동네대학교는 최근 교내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643㎾나 설치했고, ‘플라스틱이 없는’(Plastic Free) 캠퍼스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꽃동네대학교는 오는 22일 오전 교내 강태원사랑관 컨벤션홀에서 꽃동네현도학원 이사장 오웅진 신부 주례로 개교 2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어 ‘미래 사회 대비 대학의 보건복지 분야 특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국의 미래 복지 전망과 대학의 역할(조흥식 박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니이가타세이료(新潟靑陵)대학의 특성화 전략(타다시 이사야마 박사, 니이가타세이료대학 총장) △미래 사회 대비 보건복지 분야 대학교육의 특성화 방향(김정우 신부,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문의 : 043-270-121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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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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