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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름다운 춘천교구, 100주년 향해 달린다

교구 설정 80주년 맞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미래 복음화’ 다짐

▲ 김운회 주교는 "교구 설정 80주년은 지난 시간에 감사하고,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80주년 사목계획을 밝혔다.



"춘천교구의 지난 80년 세월은 하느님 자비로 이뤄진 감사의 시간입니다. 교구 설정 80주년의 해는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두 발은 80주년의 땅 위에 서 있지만, 우리 시선은 이제 100주년을 향해야죠."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교구 설정 80주년은 △신앙 쇄신 △공동체 일치 △복음화 측면에서 전개될 것이라며 "지난 시간에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을 새롭게 쇄신하고, 공동체가 더욱 일치하며,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 나갈지 복음화를 향하는 모습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주교는 "강원도 인구는 매년 줄고,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로 빠져나가고 있지만, 교구 신자 수는 거꾸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 10년간 1만 명 넘게 늘었다"며 "큰 교구와 비교하면 작은 시골 교구이지만, 신자들 신심은 무척 깊다"고 했다.



내년까지 미사 참여율 40% 복음화율 10% 목표로

"교구 80주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 2014년부터 내년까지 미사 참여율 40%, 복음화율 10% 달성을 기치로 내걸었어요. 이상적 목표치를 세운 것인데, 실제로 미사 참여율 40%가 넘는 본당이 10곳, 30% 넘는 본당도 10곳이나 나오더군요. 어르신들이 30~40분씩 걸어서 성당 나오시는데, 이분들은 정말 구원에 대한 확신과 희망에 사십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 굳건하게 신심을 지키는 신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춘천교구는 사제와 신자 수로만 보면 전국 16개 교구 중 뒤에서 서너 번째일 정도로 작다. 그러나 서울ㆍ대구ㆍ광주ㆍ전주에 이어 5번째로 역사가 오래됐고, 관할 지역은 경기 가평ㆍ포천부터 강원 영서ㆍ영동ㆍ영북지역에 이를 정도로 제일 넓다.

2010년 제7대 춘천교구장으로 임명된 김 주교는 첫 2년 동안 사목 방문에만 차로 13만㎞를 뛰었고, 이후로도 지금까지 20만㎞ 넘게 다녔다. 함흥교구를 관할하는 춘천교구는 통일을 대비한 사목, 청소년 사목에도 꾸준히 매진해오고 있다.

김 주교는 "통일 이후를 위해서라도 성소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 현재 운영 중인 예비신학생 기숙사에는 6명이 교구 지원을 받아 교육 중이고, 함흥교구 신학생 3명을 양성 중"이라며 "80주년을 기점으로 청소년들에게 주입식 교리교육이 아닌, 추억을 심어주는 교육을, 3040세대에겐 자녀 신앙 돌봄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북지역에 영성센터 건립 검토 중

교구가 지난해 영동가톨릭사목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올해 춘천시에 교육과 친교의 터전인 가톨릭회관을 신축하고, 현재 영북지역에 영성센터 건립을 검토 중인 것도 모두 교구민 신심 함양과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서다.

김 주교는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춘천교구는 참 알찬 교구"라며 신심 깊은 교구민들에게 여러 번 "고맙다"고 했다. 사제들에겐 "무슨 일이 있든지 언제든 격의 없이 불러주고 소통해줘서 고맙다"며 "결속력 강한 사제단을 통해 교구의 밝은 미래를 본다"고 했다.

"한 신부님이 거리 선교를 열심히 했는데, 정작 초대 날에 한두 명밖에 안 왔더래요. 신부님이 속상한 마음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신자들이 감명을 받고 다시 열심히 선교해서 입교자가 많이 찾아왔다더군요. 200명도 안 되는 작은 본당의 신부님은 식복사, 사무장도 없이 사목하길래 제가 '파출부라도 두라'고 했는데도 마다하고요. 신자들은 본당에 견진자 1명만 나와도 동네잔치를 베풀기도 합니다. 춘천교구는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신앙심과 형제애로 가득한 춘천교구의 80주년을 함께 기뻐하고 사랑하며 보냅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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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2.0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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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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