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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대교구 모바일 복음쓰기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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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성서 주간(11월 24~30일)을 맞아 전국 신자들을 대상으로 11월 22일~2020년 2월 29일 총 100일간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이벤트 시작에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1월 6일 모바일을 활용한 복음쓰기를 직접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응시하면서 성경 구절을 한 자 한 자 정성 들여 쓰는 염 추기경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바일을 활용한 매일 성경쓰기는 지역교회가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한다는 점에서 성경 읽기와 쓰기의 중요성을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비신자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마트폰 하나로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것들이 해결되는 시대다 보니 신자들은 종이로 출판된 성경을 예전처럼 읽지 않는다.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종이 매체를 읽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와 같은 시대 흐름을 고민하고 반영해 서울대교구가 시행하는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이벤트는 시간 여유가 없는 현대 신앙인들이 하루에 5분이나 10분이라도 성경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사목적인 의미가 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터넷, 소셜미디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교황이 강조한 것은 모바일을 ‘현명하게’ 사용하라는 균형감각이다. ‘굿뉴스 모바일 매일 복음쓰기’ 역시 종이 성경을 읽고 자필로 필사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과 균형을 갖춘다면 더없이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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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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