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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예수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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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되돌아봅니다.
굽이굽이 걸어온 세월의 날들
많은 아픔과 상처의 흔적에 가슴이 시려진 날 들 안에서
그 분이 내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소리 없이 흐느끼며 울던 그 날에
내 눈물을 닦아주시며 나를 일으켜 주신 분
그 분 때문에
나는 오늘 이렇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그 분은 나를 언제나 감싸주셨습니다.
내가 실수를 해도
내가 잘못을 저질러도
내가 용서 받지 못할 일을 하여도
그저 사랑으로 바라보시며 웃고 계시는 분

그 분의 미소는
그 분의 사랑은
그 분의 온유하심은
어리석고, 교만하고, 고집스러운 나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어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눈물 흘리게 하시고
나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주셨습니다.

그 분은
이제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보물
내가 늘 그리워하는 사랑이십니다.
나의 사랑 예수님
나는 그 분 때문에 오늘 이렇게 행복하게, 기쁘게 살아갑니다.

나와 늘 함께 하시는
나의 사랑 예수님
그 분 때문에 나의 삶은 늘 희망이고 천국입니다.


김영희(요세피나·서울 묵동본당)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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