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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연 야고보의 산티아고 순례길 풍경] <2>설렘과 불안이 겹친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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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길의 출발점인 ‘생 장 삐에 드 뽀흐’에서 시작하여 피레네를 넘는 첫날입니다. 해발고도 200m에서 시작하여 1430m까지 올랐다가 다시 900m로 내려가니 고도 변화가 심한 날입니다. 변화가 심한 것은 고도만이 아닙니다. 산이 높으니 맑다가 흐렸다가, 또 어느 순간엔 일부분에만 햇빛이 비쳐 사진과 같이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순례자들은 설레면서도 과연 무사히 순례를 마칠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합니다. 한편으론 순간마다 달라지는 경이로운 모습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합니다. 돌아보니 이 또한 은총이자 축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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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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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린 16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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