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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복음과 사랑 전했던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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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은 성탄·송년 특집을 제작하며 올 한 해 동안의 한국교회 사목활동을 되돌아봤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그의 영성을 되새기고 사랑과 나눔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삐걱대는 남과 북의 관계에 다시 화해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영적인 힘을 신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대사회적으로 생명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한일 갈등에 대해 양국 교회는 ‘진정한 반성’과 ‘화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각 교구는 조직 개편과 기도운동 등을 통해 변화와 쇄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느님의 피조물을 지키기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목적 노력들에는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가 담겨 있다. ‘복음’과 ‘사랑’이다. 가톨릭교회의 활동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닮으려 하지 않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이는 교회가 십자가 위에서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사랑의 피로 태어났으며, 스스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제물로 봉헌됐기 때문이다. 즉,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교회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 복음과 사랑이 있었는지 늘 점검할 필요가 있다.

교회력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대림 시기에 전국 각 교구장들은 공통적으로 복음 선포와 사랑 실천을 한 해 동안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 한 해처럼 다가오는 2020년에도 한국교회는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말씀으로 무장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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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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