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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익 추구하는 기업에 대한 무상임대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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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사회에서 나눔 문화를 실천해 가고 있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 지난해 12월 20일 의미가 큰 부동산 무상임대 조인식을 가졌다.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린 이번 조인식은 공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신생기업인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조인식이 열리게 된 계기 또한 그동안 교회를 도와 온 개인 독지가가 서울 종로구 소재 991.7㎡(약 300평) 넓이의 단독주택을 “공동체 발전과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기부한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주거 빈곤층이나 교회 내 복지단체에 아파트나 주택을 거주공간 또는 사무공간으로 무상임대해 왔다. 바보의나눔이 이번 조인식을 통해 무상임대 지원 대상을 공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신생기업에까지 확대했다는 것은 교회의 나눔 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도 볼 수 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과도 일치한다.

특히 꿈과 용기에 부풀어 있어야 할 청년들이 우리 사회 새로운 빈곤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사익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신생기업을 설립한 청년층에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한다면 그들에게는 천군만마가 될 수도 있다. 신생기업이나 개인 사업체 상당수가 높은 부동산 임대료 부담으로 허덕이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바보의나눔의 이번 부동산 무상임대 조인식은 교회가 무상임대 사업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와 함께 우리 사회에 한국교회에 대한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음으로써 간접적 선교 효과도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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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12-3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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