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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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순엔 핸드폰 대신 ‘하느님 안에서 쉼’을!

서울대교구 평협 회장 연임된 손병선 회장, 스마트쉼 운동 위한 사순 묵상 수첩 제작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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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병선 서울평협 겸 한국평협 회장이 한국평협 사무실에서 인터뷰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어른들도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많이 합니다. 통계를 보면 하루 평균 2600회를 터치한다고 합니다. 일상 안에서 그렇게 자리가 잡히다 보니 중독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거죠. 스마트폰 과의존은 관리해야 합니다. 사순 묵상 수첩은 선용과 쉼을 병행하자는 겁니다.”

1월 18일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연임된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은 가톨릭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사순 시기를 맞아 스마트쉼 운동과 감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순 묵상 수첩 ‘하느님 안에서 쉼’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평협이 사순 시기를 맞아 배부할 사순 묵상 수첩 ‘하느님 안에서 쉼’에는 스마트쉼 기도문과 서약, 사순 시기별로 실천해야 할 스마트쉼 실천사항, 실천 가이드라인, 실천표, 복음 쓰기, 감사 나눔 항목이 들어 있다.

손 회장은 “사순 시기 동안 교구와 협의해 스마트쉼을 실천하는 시범 본당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2월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정기총회에서 23대 회장단 선임이 마무리되면 한국 평협 차원에서도 사순 시기 스마트쉼 운동과 감사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덧붙여 “낙태죄 위헌 결정 후속 법안을 마련하는 데 교회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교구 생명위원회와 공동으로 5월 생명포럼을 주관하고,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설립 25주년을 맞아 10월 로마에서 개최하는 평화포럼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선교의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른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서울 평협은 어머니학교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손 회장은 “참여자의 편의를 고려해 전ㆍ후기 두 차례 희망하는 지구나 본당에서 어머니학교를 개설하겠다”고 했다. 이어 “자녀와 부모, 할아버지ㆍ할머니 3대가 참여하는 신앙 대물림 행사를 5월 서소문성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손 회장은 “교회는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로 구성된 곳”이라며 “교회 안에서 시노달리타스(공동합의성)가 구현될 때 교회가 활성화되고 미래 사목의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평협 단체들과 본당은 씨줄과 날줄처럼 서로 수혈을 하는 관계인만큼 이를 선순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교회 지도자들과 구성원들의 모임을 통해 교회 공동체의 합의와 의사결정을 이뤄나가는 중요한 전통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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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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