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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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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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79년 4월 부활절에 군복무중 강원도 홍천 육군 보병 제11사단소속 화랑교회에서 세례성사를 받고 이듬해 6월 12일에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해 고향 상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성격 형성이 잘못되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나태했습니다.

서문동성당으로 그해 10월에 교적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초보신자로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1991년 7월 15일 계림동성당이 설정되면서 비로소 저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 사목회 임원으로 봉사하면서 주님께서는 일상생활의 게으름에서 깨어나라는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해 여름에 교구 남성 16차 꾸르실료 교육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3박4일 동안의 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신자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신앙생활은 제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성실, 온유, 희생, 봉사의 정신으로 무장되었고, 성령세미나(기초 은사)를 받고 난 후에는 하루 하루의 생활이 그렇게 즐겁고 기쁠수가 없었습니다.

신앙교육을 통해 얻은 주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상주시 만산동에 소재하고 있는 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위탁운영)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약간이라도 알게 되었고,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 결식아동 간식재료 배달을 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용기를 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2000년 5월에 문경시 시민운동장에서 전국 생명환경 신앙대회가 개최되었고 이를 계기로 우리 교구에는 생명환경연대라는 사도직 단체가 결성되었습니다. 저는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본격적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존이 무엇보다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열리고 있는 초록빛 교실 가족 환경캠프 기간 동안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캠프에 참가하는 가족, 주일학교 소속 학생들과 하나뿐인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서울대교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즐거운 불편’이라는 표어를 보고 우리나라 모든 가톨릭 신자분들이 꼭 받아들이고 실천하자면 ‘누군가가 십자가를 지고 선도적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저도 조그마한 일부분이라도 맡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2008년도에 상주시 제4성당이 설정되면서 빈첸시오 아 바오로협의회가 창립, 초대 회장을 맡게되었고, 지금까지 환자분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반찬배달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세례성사를 받고 주님의 자녀가 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상주시 자활센터 소속으로 장애인 활동 보조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가르침이 아니라면 저는 불가능했으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열심히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살고자 합니다.


윤병권(그레고리오·안동교구 상주 개운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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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2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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