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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왼쪽 세 번째)이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염 추기경 왼쪽) 신부에게 자료집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엽 신부, 조 신부, 염 추기경, 정순택 주교, 홍근표·신지철·유환민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23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집무실에서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 봉정식을 열고 염 추기경에게 자료집을 전달했다.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이하 「김 추기경 자료집」)은 서울대교구 설정 2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다. 김 추기경 관련 기념 상본, 성직자복, 칙서, 인장, 강론 원고, 세례 및 견진대장, 유서 등 유물 250점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앞두고 「서울대교구 200주년사」를 비롯해 교구 역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자료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한국 교회는 1784년 이승훈이 베드로로 세례를 받아 시작했고, 1831년 9월 9일 조선교구가 설정됐다”면서 “교구 설정은 보편 교회와 하나 된 온전한 교회 모습을 갖추게 됐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교구 설정 20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하며 첫 자료집으로 「김 추기경 자료집」이 발간된 것을 축하하며 “200주년 역사 정리와 자료집 발간을 맡은 한국교회사연구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한건 신부는 “「김 추기경 자료집」을 시작으로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도 발간할 계획”이라면서 “「서울대교구 200주년사」 발간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계속해서 모으고 있다”고 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