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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 인류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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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공황에 빠지고 있다. 3월 23일 기준 전 세계 190개국에서 32만 명이 넘게 감염되는 등 바이러스는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에 온 인류는 무기력을 느끼며 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모든 종파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교황은 “인류가 코로나19의 위협에 떨고 있는 지금,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하느님께 기도하자”면서 로마시간 3월 25일 정오(한국시간 25일 오후 8시) 다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황은 3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3월 28일 새벽 2시)에 코로나 퇴치를 위한 기도회를 주례한다. 이번 기도회 뒤에는 교황의 특별 담화(Urbi et Orbi)도 이어진다. 교황의 특별 담화는 부활이나 성탄 외에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이뤄진다. 이번 담화에서 교황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온 인류를 위로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코로나19 창궐로 인류가 분열되고 서로 혐오하며 불신하는 세태에서 벗어나길 요청하고 있다.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온 인류가 한 마음으로 이 지독한 바이러스를 이겨내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황의 제안에 우리가 응답할 때다.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의지를 보인다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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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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