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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과 아시아 4개국 보건 관계자, 코로나 대응 논의

‘온전한 인간… 부서’와 한국·일본 등 보건 사목 담당 주교단 화상회의, 개별 교회 도울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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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회의 보건사목 담당인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오른쪽)와 은평성모병원 최정현 교수가 교황청 코로나19 영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군종교구 제공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와 아시아 4개국 보건 사목 담당 주교단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회의는 한국 시각으로 4월 22일 오후 6시, 로마 시각으로 오전 11시 시작돼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 주관으로 이뤄졌고,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보건 사목 담당 유수일(군종교구장) 주교와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가 참여했다. 애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인도, 필리핀, 미얀마 등 총 5개국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필리핀은 기술적 문제로 온라인 접속이 어려워지면서 참여하지 못했다.

유수일 주교는 “현재 학교는 온라인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술적인 문제로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소개하고 “5월 초부터 정상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현 교수는 “한국은 현재 새 확진 환자가 하루 평균 20명 이하로 내려가 진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료진의 집중적이고 헌신적인 치료, 철저한 추적검사와 증상이 약한 환자들을 경증치료센터로 수용해 치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록 코로나19가 진정 상태에 들어갔지만, 재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턱슨 추기경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처가 매우 이상적이었으며, 철저한 테스트와 의료진의 훌륭한 활동으로 코로나19 대처에 있어 다른 나라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국은 도움을 청할 때 문을 열고 도움을 주기 바라며 코로나19 재발 우려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재정적 도움을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와 국제 카리타스에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개별 교회에 도움 줄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현재 각 나라 주교회의를 통해 교회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 및 보호 자원과 가장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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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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