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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모님께 간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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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어려운 일이나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도움을 청하는 이는 바로 어머니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좀 나아졌지만, 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 고통을 호소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치유를 내어주길 전구해달라고 간청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각별한 성모 신심을 갖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25일 성모성월을 맞아 이례적으로 전 세계 신자들에게 성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간구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성모께 전구를 빌어달라고 요청해 왔던 교황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묵주기도를 통해 시련을 극복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서한을 통해 묵주기도 뒤에 바칠 두 개의 기도문을 손수 만들었다.

교황의 기도는 코로나19로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는 전 세계를 성모의 보호에 맡기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환자와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성모의 자애로 감싸 안아주길 요청하고 있다. 교황은 5월 한 달 동안 이 기도를 바치면서 우리 모두, 특히 가장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주님에 대한 깊은 믿음으로 겸손하게 주님의 뜻에 순종했던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성모성월을 맞아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도하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를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는 우리 한국교회 신자들의 간절한 기도에 성모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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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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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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