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구청 집무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예방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일 교구청 집무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가운데 박 시장이 종교계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천주교의 적극적인 미사 중단 조치로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헌신과 솔선으로 함께해준 한국 천주교회에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 시장은 “한국 천주교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가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7대 감염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염 추기경은 “사순 시기가 시작되고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있어 어려운 점도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협조해주신 게 중요했고 의료진과 시장님을 비롯한 방역 당국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