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구 사회복지법인 로사리오카리타스를 통해 1억 78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한 박효열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강정웅 신부 및 관계자들이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사리오카리타스 제공

부산 향토기업인 (주)가나안보청기가 부산교구 사회복지법인 로사리오카리타스에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보청기를 대량 기증했다.

(주)가나안보청기는 5월 27일 부산 로사리오카리타스를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청기 구매가 어려운 어르신과 난청인 89명을 위해 써달라며 1억 78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가나안보청기 박효열 회장과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장 강정웅(로사리오카리타스 상임이사) 신부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효열 회장은 기증식에서 “어르신들이 활발하게 의사소통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보탬이 돼 뿌듯하다”며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강정웅 신부도 좋은 뜻으로 보청기를 기증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가나안보청기는 1981년 창립해 40년간 보청기를 제작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10년 전부터 해마다 다양한 기관에 보청기를 기부해오고 있다. 가나안보청기가 전한대로 기증품은 각지의 노인복지관과 종합복지관과 협의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