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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하늘까지 이어진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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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이어진 밭’이라 불리는 ‘안데스’ 고원.

만년설산의 흰 기침이 선득 이마에 닿는 아침,

눈바람 사이로 눈부신 태양이 길을 비춘다.

지구의 저 높고 험준한 고원에서 차빈 문명과

나스카 문명 그리고 잉카 문명을 일군 사람들.

수천 년 된 안데스의 고원 길을 걸어갈 때

맨발로 이 길을 내어온 발자국 소리가 울린다.

지상의 무거운 중력을 이고 지고 걸어 오르는

안데스 농부들의 하늘 걸음이 울려온다.

박노해 가스파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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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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