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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 에세이 길] 국경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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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이 국경이다.

타이와 버마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모에이 강.

오랜 군부독재와 내전으로

버마에서 쫓겨나온 난민들의 삶터이자

민주 청년들과 소수민족 해방군의

피와 눈물이 흐르는 국경의 강.

빨래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카렌족 난민 여인들의 노랫소리가

강물처럼 흐르며 국경의 긴장을 녹인다.

“어려울 때도 좋을 때도 우리는 웃음 지어요.”

가난하다고 웃음마저 가난하겠는가.

고난이라고 인정마저 빼앗기겠는가.

박노해 가스파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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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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