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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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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은 올해로 71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된 상태가 지금까지 계속될 뿐 아직 ‘종전’에 이르지 못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체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한반도는 아직 전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21년 새해가 시작되고 절규나 다름없는 선언이 나왔다. 1월 13일 서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천주교, 불교, 개신교 등 각 종단 성직자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이 모여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코리아 피스 메이커 2021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은 지난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발족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신년 기자회견 자리를 겸해 이뤄졌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이 처음 발족될 때 내세웠던 구호는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전쟁을 영구히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1억 명 서명과 각계 지지선언을 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이전에 벌였던 사업을 점검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욕을 다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이번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코리아 피스 메이커 2021 선언’도 같은 취지를 담고 있다. 현실을 냉정하게 볼 때는 시간이 흐르면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뜻을 같이하는 서명 동참자나 참여 단체 활동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천주교의 참여는 타 종단과 비교할 때 주도적이거나 두드러진다고 보기 힘들다.

한반도에서 천주교는 화해와 평화, 일치와 용서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이 땅에서 전쟁이라는 상처를 없애고자 하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신자와 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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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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