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고경훈 신부가 6일 오후 5시 15분께 향년 63세로 전북대학병원에서
선종했다.
전북 완주에서 출생한 고 신부는 62년 사제서품을 받고 중앙주교좌 본당 보
좌를 시작으로 사제로서의 첫발을 내딛었으며 64년 나바위본당 주임을 지냈다.
특히 66년부터 18년간 군종신부를 지내면서 남다른 애정으로 군 사목을 펼쳤으
며 이후 창인동 남원 오룡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95년 황등본당 주임으로 부임 사목활동을 해오던 고 신부는 지난달 전북대학
병원에 입원 간암 및 간경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치유의 가망성이 없
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오다 선종했다.
고 신부의 장례미사는 8일 오전 10시 30분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전주=정영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