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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왕영수 송기인 오수영 신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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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왕영수 신부 송기인 신부 오수영 신부 등 3명이 지난해 12월27일자로 사목 일선에서 은퇴했다.
 1965년 사제품을 받은 왕영수 신부는 초기에 교구청에서 잠시 일한 것을 제외하고 줄곧 본당사목과 해외교포사목에 헌신했다. 60년대 후반 한국교회에서 최초로 가톨릭언론인클럽을 결성하고 가톨릭홍보상을 제정하는 등 매스컴 사도직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특히 IMF 구제금융 시절인 1998년 부산 평화방송 개국추진위원장을 맡아 방송국 개국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동래본당에서 사목할 때는 신자들이 칠순잔치를 열어 주려고 하자 형편이 어려워 칠순잔치를 못한 노인 70명을 성당에 모셔다 합동 고희연을 열면 그 자리에 참석하겠다 는 조건을 내걸고 어려운 노인들과 함께 잔치상을 받기도 했다.

 왕 신부는 1일 퇴임미사에서 새해 첫날 퇴임식을 갖게 된 것은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의 시작임을 알려주려는 하느님 섭리 라며 사람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여생을 보내겠다 고 말했다. 왕 신부는 울산에 새 예루살렘 공동체 라는 기도의 집을 열어 신자들 영성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송기인 신부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부산 민주화 세력의 정신적 지주 로 불린다.

 1972년 사제품을 받은 송 신부는 암울한 정치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섰다. 이후 본당사목을 맡고 부산교회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면서도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관련된 일에는 주저하지 않고 앞장섰다.
 송 신부는 4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 추천을 받아 지난해 12월1일 출범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오수영 신부는 사회복지시설 오순절 평화의 마을과 오순절 평화의 수도회 창립자로 널리 알려진 사제다.
 75년 사제품을 받고 평범한 본당신부 생활을 하던 오 신부는 사제관에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알코올 중독자 가족을 돌보면서 사회복지사업에 눈을 떴다. 성당 창고를 방으로 개조해 오갈 데 없는 이들을 보살피던 오 신부는 식구가 늘어나자 경남 밀양 삼랑진에 있는 산비탈을 깎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지금까지 사랑으로 보살펴왔다.

 오 신부는 또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나눔과 섬김의 초대교회 정신 이라며 그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남녀 수도회를 설립해 키워냈다. 이밖에 수도원에서 성서통독피정을 시작해 한국교회에 성서통독 바람을 일으키고 성령세미나로 신자들 신앙심에 불을 지피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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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06-01-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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