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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수원교구 유진선·강희재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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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강희재(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사진 오른쪽) 신부와 유진선(원로사목자) 신부가 각각 3월 28일, 3월 31일 선종했다.

1975년 경기 이천 출생인 강 신부는 2003년 사제품을 받고 호평본당에서 보좌를 지낸 뒤 시화성베드로ㆍ매곡ㆍ초월본당 주임을 거쳐 2014년부터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으로 사목해왔다. 젊은 감각과 열정, 너그럽고 관대한 언행으로 교구의 복음화 사업의 핵심 분야를 맡아 사목해온 강 신부는 최근 부정맥 시술 후 회복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심장압전으로 선종했다.

1932년 황해도 곡산군에서 태어난 유 신부는 1961년 사제품을 받고 혜화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수원교구 수진동ㆍ서정동ㆍ양지ㆍ여주ㆍ광주ㆍ이천본당 등지에서 주임을 역임했다. 1970~1976년 효명 중고등학교 지도 사제, 1980~1998년 안법고등학교 교장을 지낸 유 신부는 2003년 은퇴 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뒤 생활해오다 숙환으로 선종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은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3월 30일 강 신부의 장례 예식을 거행한 데 이어, 2일 유 신부의 장례 미사를 봉헌했다. 성전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짧은 기간에 연이어 고인이 된 사제들을 추모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15년간 사제직을 수행하신 강 신부님과 오랫동안 사제의 모범이 되신 유진선 신부님의 사목적 헌신에 감사드리며, 주님 부활 대축일을 목전에 두고 하느님께 사랑하는 형제 사제와 이별의 인사를 나눈다”며 “하느님께서 고인 사제들의 공로와 노고를 보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두 사제는 경기 안성시 천주교 미리내성지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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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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