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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민주화 운동 헌신한 마산교구 김영식 신부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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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마산교구 원로 사목자 김영식(알로이시오) 신부가 19일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21일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주례로 주교좌 양덕동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에는 사제단과 유족, 김경수(바오로) 경남도지사 등 500여 명이 참여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경남 고성 이화공원묘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고인과 40여 년을 함께해온 조명래(마산교구 봉곡동 주임) 신부는 강론을 통해 “김 신부님은 생전 정의와 평화ㆍ인권을 중요하게 여기셨고 군사 독재에 맞서 싸운 학생과 지명수배자 등을 도운 주님의 참다운 사제였다”며 “김 신부님의 행동이 있었기에 독재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 정부를 이룰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은 김 신부의 선종 소식에 20일 SNS를 통해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마산ㆍ창원의 노동ㆍ인권 사건 변론을 다닐 때, 시국 사건 법정이 열릴 때마다 (김영식 신부님이) 방청석 맨 앞에서 방청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해오셨는데, 이제 평화와 안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김영식 신부는 서울 성신고, 광주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77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남성동본당 보좌를 거쳐 산청ㆍ삼천포ㆍ양곡동ㆍ거제ㆍ장재동ㆍ산호동ㆍ거창ㆍ남해ㆍ하대동ㆍ덕산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며 평생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다 2011년 뇌출혈 등 건강상의 문제로 은퇴했다.

김 신부는 1970~80년대 경남 지역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민주화의 ‘대부’로도 잘 알려졌다. 특히 1987년 6월 민주항쟁 때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경남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 민주화 운동에 몸 바쳤다. 또 학생과 노동ㆍ재야운동 인사들이 수배돼 찾아오면 피신처를 제공하고 보호해줬다. 2007년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경남추진위원회 설립 당시에는 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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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0-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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