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부음] 골롬반회 석콜롬 신부, 아일랜드에서 선종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석콜롬(Colm Murphy) 신부가 10월 21일 고국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향년 90세.

1930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12월 21일 사제품을 받고 1958년 미얀마에 파견돼 선교하다가 추방당하는 수난을 겪었으며, 이후 필리핀과 파키스탄, 프랑스 뤽세이 등지에서 선교했다. 이어 1969년 한국에 파견돼 이듬해 원주교구 학성동ㆍ단구동본당 보좌를 지냈으며, 1974년 원주교구 가톨릭방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처음으로 매스컴을 통한 선교의 장을 개척, 당시 독재정권의 삼엄한 감시 속에서도 방송을 통해 하느님의 정의를 선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어 1981년부터 1994년까지 국제 가톨릭 미디어조직인 가톨릭방송인협회(UNDA, ‘전파’라는 뜻의 라틴어)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일했다. UNDA에 있으면서 골롬반회 영국지부에 파견됐고, 1996년에는 다시 파키스탄에 파견돼 선교의 끈을 놓지 않았다. 10개국 언어를 능숙하게 쓸 정도로 다재다능했으며, 동료 선교사들이나 신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따뜻하고 성실했던 선교 사제였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10-2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9

집회 5장 14절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