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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전도사’ 차동엽 신부 영원한 안식 기원

장례 미사에 2000여 명 참여해 마지막 길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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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 사제단이 14일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차동엽 신부의 장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고(故) 차동엽(노르베르토) 신부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도합니다.”

‘국민의 희망 전도사’로 불린 차동엽(인천교구) 신부의 장례 미사가 14일 인천교구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유족과 수도자, 신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차 신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정신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차동엽 신부님은 조금씩 사회 안으로 파고들고 있던 세상의 어둠을 발견하고 이에 맞서 항상 희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셨다”며 “하느님 안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모습을 보여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라며 절망을 빠진 이들을 위해 천국에서도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고 추모했다.

차 신부와 신학교 동기인 조호동(십정동본당 주임) 신부는 고별사를 통해 “차동엽 신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느님의 제자로서 사제직의 소명을 충실히 살아온 참다운 사제였다”며 “사제에게는 죽음도 희망이라고 말하며 끝까지 희망을 말했던 그를 하느님께 보내며, 이제 영원한 안식이 함께하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후 차 신부는 신자와 동료 사제들의 마지막 인사 속에 인천 서구 당하동 하늘의 문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차동엽 신부는 1991년 사제품을 받고 간석4동 보좌, 강화ㆍ고촌ㆍ하성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또 인천가톨릭대 교수와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등을 지내며 한국 교회의 사목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차 신부는 ‘행복 지침서’로 불린 「무지개 원리」를 포함해 40여 권에 달하는 저술 활동과 각종 강연을 통해서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 전도사’로 자리매김해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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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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