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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수원교구 생명수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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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의 젊은이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생명을 최우선으로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5월 25일 의왕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집 대강당에서 열린 2019 교구 생명수호대회에 모인 500여 명 신자들은 한마음으로 ‘생명’을 외쳤다.

7회째 이어지고 있는 생명수호대회는 생명존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젊은이 생명을 외치다’를 부제로 열린 올해 대회는 수원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 가톨릭 찬양사도단 이노주사, 재즈 피아니스트 김영재(멜라니오), 교구 비다누에바 음악팀의 공연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며 생명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가톨릭 찬양사도단 이노주사의 공연으로 문을 연 1부는 다자녀 가정 이야기, 미혼모 가정 이야기, 난치병 치유 가정 이야기를 발표하며 생명수호를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미혼모 가정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무대에 오른 미혼모 쉼터 새싹들의 집 이 마리아 수녀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여기 계신 여러분의 동생, 조카, 딸도 미혼모가 될 수 있다”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명수호대회가 열린 강당 앞에는 다양한 생명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안산생명센터를 비롯해 미혼모 쉼터 새싹들의 집, 교구 생명학교, 가톨릭여성상담소,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참여해 생명문화건설을 위해 참가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이슬기(젬마·31·제1대리구 영통성령본당)씨는 “예수님이 살과 피로 우리를 구원했듯이 제 피로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며 “조혈모 세포를 기증할 수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헌혈하듯 피를 뽑아 어렵지 않게 기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고민 없이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회시작에 앞서 열린 생명수호 미사에서는 819장의 헌혈증서와 770장의 장기기증 희망 신청서, 생명선택 지장판이 봉헌됐다. 2019년 사순시기 동안 모은 교구민들의 생명나눔을 위한 노력들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돼 위급한 환우들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미사를 주례한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생명수호대회를 통해 우리가 세상을 향해 전하는 외침은 때론 많은 어려움을 선사할지도 모른다”며 “그 때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라는 오늘 복음말씀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 열정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생명수호대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생명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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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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