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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는 지금] 남아메리카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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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두 달째 이어지는 격리…. 밭일 중에 대문 두드리는 소리와 벨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현지 주교님의 갑작스러운 방문…. “격리 기간 동안 보고 싶었다”며 오셨습니다. 보따리엔 생필품과 식료품이 한가득입니다.

“이냐시오 신부님을 위한 거예요.”

뭉클해집니다.

한국에서도 걱정과 위로, 격려와 사랑을 담아 물적·영적 지원을 해 주시는 세 분 주교님이 계신데 현지 주교님까지…, 받기만 하는 듯싶습니다.

어버이날을 보내며 사제들의 어버이신 주교님들을 위해 기도 올립니다.

신자분들께도 주교님들을 위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오정섭 신부 (페루 시쿠아니대목구 째까꾸빼본당)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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