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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스메아’,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 자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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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거친 말투와 성난 표정으로 자녀를 슬프게 하지 않게 하시며, 저의 무리한 욕심과 요구로 자녀가 지치고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자녀를 키우는 현장에서 부모들이 부딪히는 현실을 기도로 옮긴 듯 공감을 자아내는 이 기도는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 중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드리는 기도’ 한 부분이다.

자녀를 위한 부모 기도 모임 룩스메아(회장 전명희, 영성 지도 서용운 신부)가 최근 펴낸 「자녀를 위한 부모들의 기도서」는 이렇듯 기도, 묵상, 희생, 봉헌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해가고자 하는 모임의 고유 영성을 담아내면서 부모들을 기도로 이끄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기도서는 룩스메아 안내, 룩스메아 기도, 부록(여러 가지 기도문) 등 3부로 구성됐으며 특별히 여러 가지 기도문은 ‘생애주기별 기도문’과 ‘상황별 기도문’으로 구분됐다. 생애주기별 기도문은 자녀를 임신 중일 때부터 유년기, 초등학생, 청소년, 군 복무, 취업 등 결혼해서 가정을 이룰 때까지 성장 단계별로 소개돼 있어 자녀들이 성장하는 시기에 맞춰 기도하기에 적합하다.

‘부모에게 상처받은 자녀들을 위한 기도’, ‘휴대폰, 게임, 컴퓨터에 중독돼 있는 자녀를 위한 기도’ 등 9가지 상황별 기도문도 유용하다. 여기에는 자녀들이 따돌림을 당했을 때 혹은 보살핌을 받지 못하거나 아플 때, 방황할 때 드릴 수 있는 기도 등도 소개돼 있다.

룩스메아는 4년여 전부터 자체 기도서를 기획해 오다 1년 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묵상 글 등은 영성부(부장 엄기숙)에서 직접 작성하며 룩스메아 정신을 드러내는 데 힘썼다.

전명희(가타리나·제1대리구 조암본당) 회장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영적 쇄신이 자녀를 바른길로 이끌고 가족을 변화시킨다는 지향을 녹이려 애썼다”며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기도에 하느님을 향한 지향을 담아 거룩함으로 나아갈 때, 그 기도가 바르게 전달돼 아이들 역시 하느님의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룩스메아의 이번 기도서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에게 좋은 기도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용운 신부는 “부모님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자녀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도서가 기도를 더 가까이하고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360-7637 수원교구 제2대리구 청소년2국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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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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