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가라지를 어찌할까요? “놔두어라, 밀까지 함께 뽑을지 모른다.”
말씀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고생 고생해서 수년간 방치된 비닐하우스를… 그것도 혼자 고치고 밭 갈고 거름 주고 씨 뿌리고 했는데… 개고생했는데… 어디서 온 잡초일까요. 잡초에 대한 미움보다 사랑이 더 커서… 나의 토마토, 배추, 무, 고추, 깨, 가지에 대한 사랑이 더 커서… 잡초를 건드리지 못하게 되네요.
“제발 잘 자라서 열매를 맺어다오….”
예수님도 같은 마음이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열매 잘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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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섭 신부 (페루 시쿠아니대목구 째까꾸빼본당)